The honorable Mrs. Graham, Thomas Gainsborough, National Gallery of Scotland
토마스 그레이엄 장군의 40년전 창고에서 발견 된 그림. 토마스 그레이엄은 용맹한 전사였다.하지만 그는 젊은 시절 아버지에게 스코틀랜드의 광대한 토지를 상속받고 젊은 지주가 된다. 그러다가 카스카트 남작의 딸인 메리 카스카트와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르게 된다. 둘은 서로를 사랑하여 잠시 자리를 외출 할 때도 장문의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가족들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그건 결핵 유전자 보유였다. 그녀의 어머니 그녀의 언니 그녀의 동생 등 하나같이 결핵으로 세상을 일찍 뜨게 되고 그녀 역시도 35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초상화는 18세 생일을 앞두고 토마스 게인스버러가 그렸다. 게인스버러는 그 동안 사교계의 많은 여성들의 초상화를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엄 부인의 미모를 보고는 감탄을 금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 초상화는 1777년 로열 아카데미에 전시되면서 많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더 비극적인 것은 그녀는 프랑스 휴양 중에 세상을 떠나서 배편으로 그의 시신이 운구되어 옮겨지려는 찰나에 술취한 난봉꾼들이 그의 배에 들이닥쳐 시신이 담긴 관을 열어 젖히고 그녀의 시신을 훼손하였다. 아마도 그 안에 진기한 보물이라도 숨겨놨을 거라 생각한 듯 싶다. 결국 토마스는 그 일로 큰 충격을 받고 간신히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여기저기 가도 그녀의 목소리 그녀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해서 살수가 없었다. 결국 고향을 떠나 군 입대를 한다. 그 이후 혁혁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여러 나라들을 돌면서 뛰어난 전투를 펼친다. 그러면서 그녀의 그림 등과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어느 창고에 보관하면서 40년 동안 찾아가지 않았다.